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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하게 해주겠다"…'치킨집 갑질' 대구 중구청 공무원 검찰 송치

2024-11-22

대구 중부경찰서, 지난달 29일 협박 혐의로 검찰 송치

망하게 해주겠다…치킨집 갑질 대구 중구청 공무원 검찰 송치
'치킨집 갑질' 논란에 휩싸였던 대구 중구청 공무원이 협박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영남일보DB

'치킨집 갑질' 논란에 휩싸였던 대구 중구청 공무원이 검찰에 송치됐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협박 혐의로 중구청 공무원 A(40대)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함께 고발된 직원 1명은 혐의 없음으로 풀려났다. A씨는 지난 6월 구청 동료 3명과 관내 한 치킨집을 방문해 맥주를 바닥에 쏟고 업주에게 "망하게 해주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의 행각은 지난 6월 자영업자들이 활동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게시글이 올라오면서 드러났다. 파장이 일파만파 커지자 류규하 중구청장이 사과문을 발표했고, 중구청은 이후 감사를 벌여 A씨 등 직원 2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해당 치킨집은 사건이 불거진 뒤 폐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망하게 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인정했고, 나머지 직원은 혐의점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중구청은 A씨에 대한 최종 수사 결과를 토대로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중구청 관계자는 "아직까진 A씨에 대한 징계 수위 여부가 정해지지 않았다. 검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수위를 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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