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호명초, 사제동행 축구대회 '눈길'… 한마음으로 땀 흘린 특별한 하루

함께 뛰며 흘리는 땀만큼 커가는 사제간의 사랑

지난 20일 경북 예천군 호명ㄹ읍 호명초등 운동장에서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하는 '사제동행 축구대회'가 열려 스포츠를 통한 교직원과 학생 간 유대감을 키우는 등 건강한 학교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호명초등 제공>

경북도청 신도시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하는 '사제동행 축구대회'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스포츠를 통해 교직원과 학생 간 유대감을 키우고 건강한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경북 예천 호명초등은 지난 20일 학교 운동장에서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하는 축구대회를 개최해 가을 하늘 아래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특히 축구경기에는 학생들과 교직원이 선수와 응원단으로 참여해 활기를 더했다. 경기장은 열정과 응원의 함성으로 가득 찼으며 학생과 교직원이 한 팀이 되어 땀 흘리며 경기를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참가학생들은 "평소 선생님들과 축구를 하고 싶었는데, 함께 땀 흘리며 공을 찰 수 있어 정말 즐거웠다"며 "친구들과 선후배, 선생님들 모두 함께 응원하고 경기에 참여해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호명초는 '도전적인 삶(Adversity Life)'이라는 교육 가치를 중심으로 학생들의 기초체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안동에서 열린 2024 경북학교스포츠클럽축전 축구부 우승의 기쁨을 이어가며 이번 축구대회는 그 연장선에서 학교의 열정적인 체육 문화를 다시 한 번 증명하는 계기가 됐다.

이성태 교장은 "이번 축구대회는 학생과 교직원이 한마음으로 어울려 즐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체육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제 간 유대감을 강화하고, 활기차고 긍정적인 학교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장석원

주변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이야기와 다양한 영상·사진 등 제보 부탁드립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