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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키워드] 소버 라이프…헬시플레저 즐기는 Z세대 "우린 '부어라 마셔라' 안 해요"

2024-12-06
[위클리 키워드] 소버 라이프…헬시플레저 즐기는 Z세대 우린 부어라 마셔라 안 해요
Z세대(1990년대 중반 이후 출생)를 중심으로 '소버(Sober, 술에 취하지 않은) 라이프'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 소버 라이프는 일상에서 알코올 섭취를 최소화하거나 줄이려고 하는 삶의 방식을 뜻한다.

지난달 29일 채용 플랫폼 캐치에 따르면, 캐치가 Z세대 1천801명(20대 93%·30대 7%)을 대상으로 음주 빈도를 조사한 결과 비교적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혀 마시지 않는다'는 응답이 31%로 가장 많았으며, '거의 마시지 않는다'가 25%, '월 1~2회 마신다'가 23%로 뒤를 이었다. '주 1회 이상 마신다'는 응답은 21%였다.

음주 정도는 '보통(취했지만 의식이 또렷한 상태)'으로 마신다는 응답이 41%로 가장 많았다. '조금(살짝 취기가 오른 상태)'이 34%, '아주 조금(전혀 취하지 않은 상태)'이 19%였다. 그 이상으로 '많이(기억이 희미해질 정도)' 마신다는 응답은 6%에 불과했다.

술을 마시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스트레스 해소, 기분전환'(52%)이 1위로 나타났다.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서'는 46%, '친목도모 및 어색함 해소'는 30%였다. 이밖에도 △술과 안주가 맛있어서(15%) △동아리, 학회 등 행사 참여를 위해(13%) △새로운 경험을 위해(8%) 등의 응답이 나왔다.

Z세대의 소버 트렌드는 건강을 중시하는 성향과, 음주 강요 문화에 대한 거부감에서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이들이 팬데믹 시기에 단체 음주 문화와 멀어진 경험도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조현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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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희

문화부 조현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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