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탁 안동시의원 |
지역구 행사와 행정사무 감사 등 의정활동을 이어오던 기초의원이 쓰러져 중태에 빠졌다.
지난 7일 오후 2시 30분쯤 경북 안동시의회 권기탁 시의원이 안동시 풍산읍 한 식당 인근 주차장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 그는 이날 풍천면의 한 지역구 행사에 참여했다가 지인들과 식사를 하기 위해 식당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사를 마친 권 시의원은 자신의 승용차로 걸어가다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주변 지인들이 쓰러진 그를 발견,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지인들에 따르면 권 시의원은 현재 뇌출혈 증상으로 시술을 받은 후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며, 의식불명 상태다. 안동시의회는 앞서 지난달 20일부터 행정사무 감사와 내년도 예산안 심사 등 정례회를 열어 각종 안건을 심사 중이다. 회기는 오는 19일까지다.
권 시의원은 이번 회기에서 행정사무 감사와 내년도 예산안 등 각종 안건 심사하며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었다. 안동시의회 관계자는 "권 시의원은 이번 행정사무 감사와 안건 심사에서 열정적으로 활약하고 있었다. 아무래도 신경을 너무 많이 썼던 게 아닌가 싶어 안타깝다"고 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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