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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욕망이 불러온 파멸의 끝…극단 열혈단 신작 연극 '작열'

2024-12-12

12~15일 남구 꿈꾸는씨어터

인간 욕망이 불러온 파멸의 끝…극단 열혈단 신작 연극 작열
극단 열혈단의 신작 '작열' 리허설 모습. 〈극단 열혈단 제공〉
인간 욕망이 불러온 파멸의 끝…극단 열혈단 신작 연극 작열
정창윤 극단 열혈단 대표

대구의 청년 연출가 정창윤이 신작 연극 '작열(灼熱)'로 관객과 만난다. '작열'은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대구 남구 꿈꾸는씨어터 무대에 오른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의 청년예술가 7기로 선정된 정창윤은 극단 열혈단 대표로도 활동 중이다. 이번 연극은 열혈단의 여섯 번째 작품으로 올해 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에 선정된 창작극이다.

극은 일본군 장교가 돼 집으로 돌아온 아들 히데오의 귀환과 친일파 집안의 갈등을 중심으로 그린다. 인간 욕망의 본질을 역사적 배경 안에서 강렬한 서사로 풀어낸다. 특히 자신의 부와 명예를 위해 친일을 선택한 히데오의 아버지와 그 아래에서 살아가는 가족들의 모습으로 현대사회까지 뻗어있는 구조적 모순을 보여준다.

정창윤 연출가는 "특정 시대를 재현하는 데 머물지 않고, 인간의 본성과 사회적 구조를 반영하는 데에 주안점을 뒀다"며 "아들 히데오의 귀환이 가족의 질서를 흔드는 과정을 그리며 인간의 욕망이 타인의 삶을 지배하는 것, 나아가 파멸로 이어지는 과정과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 연출가는 창작극 '3.3㎏' '김진수입니다' 등을 통해 인간과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특유의 연출력으로 풀어내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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