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화남면 산란종계장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11일 밤 9시 30분 양성 최종 확진

화남면 산란 종계장 9만4천여두 등 살처분

최기문 시장(왼쪽)이 영천시 화남면 한 종계장 입구에 설치된 이동통제 초소를 방문 현지상황을 보고 받고 있다.<영천시>

경북 영천시 화남면 한 산란 종계장에서 지난 11일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 영천시 가 확산 방지에 나섰다.
AI 발생농장은 종계 9만4천200수를 사육하고 있다.

이날 오후 9시 30분 양성 확진이 되자 10Km 내 가금류 157호 농가 41만8천764수에 대해 이동 제한을 발령했다.

또 발생 500m 이내 관리지역에 있던 발생농장의 9만4000수와 인근 2호 농가 32수에 대해서도 전두수 살처분 명령을 시행했다.

한편 인근 도로에 이동통제 초소 2개소를 설치 운영해 축산차량 출입 통제 및 소독 방역에 나서고 있다.

한편 방역이 취약한 소규모 농가 및 가금농장에 7개반 공동방제단을 동원 주기적인 소독을 지원하고 있다.

앞서 화남면 산란 종계장에 AI 의심축 발생 신고를 접수한 영천시는 11일 오전부터 재난안전대책 본부를 구성하고 즉시 의심축 발생농장 이동제한 조치를 취했다.

같은 날 오후 2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에서 초동방역팀이 투입한 후 최기문 시장이 현장을 방문 조치사항을 점검했다.

최기문 시장은 "시는 가축방역 대책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이행하여 AI 추가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상황실로 신고하고 AI 확산 차단 방역 조치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유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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