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주>에어퍼스트와 수소 도시 조성 업무협약

에어퍼스트, 수소 공급 및 배관 기술 지원 등

이강덕 시장 "수소 기반 도시 조성으로 깨끗한 에너지 제공"

포항시는 13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주>에어퍼스트와 수소 도시 조성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포항시 제공>

지난달 국내 최초 수소특화단지로 지정된 경북 포항시가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발 빠른 움직임에 나섰다.

포항시는 13일 <주>에어퍼스트와 수소 도시 조성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소 기반 에너지 전환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에어퍼스트는 포항 철강산업단지에 본사를 두고 50여 년간 국내 산업용 가스 제조 및 공급을 선도해 온 기업이다. 특히 배관, 벌크, 실린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산업용 가스를 생산·공급하며 안정적인 수소 공급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주>에어퍼스트는 수소 공급과 배관의 기술 지원 및 유지 관리 등을 지원한다. 즉 수소 생산은 물론 이를 향후 블루밸리 수소 특화단지 내 연료전지 기업, 주택, 충전소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수소 기반 도시 인프라 구축을 통해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의 '수소 도시 조성 사업'은 주거, 교통,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소 에너지를 활용해 지역 내 탄소 배출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부터 2026년까지 총 400억 원(국비 200억, 지방비 200억)을 투입해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고, 철강산단부터 블루밸리산단까지 약 19㎞의 수소 배관과 통합안전운영센터 구축, 수소 도시 정보관 건립 등 주거·교통·인프라 전 분야에 걸친 수소 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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