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작가회의(회장 신기훈)가 올 한 해 회원들의 작품과 문학적 성과를 담은 '작가정신' 제46호를 발간했다.
작가정신 46호는 서두에 신기훈 회장의 머리말을 싣고 특집1·2와 작가탐구, 제9회 작가정신문학상, 회원 신작시, 회원 산문, 회원 신간 작품집 서평 등으로 구성됐다.
특집1은 정지창 문학평론가가 김지하와 백무산의 시를 중심으로 분석한 '용담정에서 수운을 만나다'이다. 특집2는 문학평론가 김문주 교수가 소집단 출판 문화운동과 분단시대를 중심으로 문헌을 꼼꼼하게 찾고 발로 직접 뛰어 얻어낸 소중한 자료를 토대로 쓴 '1980년대와 문학의 정치'이다.
작가탐구는 김은령 시인편으로 작가의 자선시 '통조림' 외 4편과 시론 '부질 없음의 불질-나의 불교 체험과 문학'을 수록했다. 김윤현 시인이 '사바에서 닦아 해인을 품기'라는 작품해설을 통해 김은령 시인을 집중 조명했다.
이밖에도 회원들의 신작시 73편과 단편소설 4편, 산문 5편 등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다.
지난해 대구경북작가회의 정기총회에서 회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구경북작가회의 제공> |
작가정신 46호는 오는 27일 오후 5시 정호승문학관에서 열리는 '대구경북작가회의 정기총회'에서 출판기념회 후 무료 배포된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2시부터는 7년간 투병 중인 문학평론가 권오현 회원을 돕는 '작가들의 애장품전 및 바자회'가 열린다.
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
조현희
문화부 조현희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