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뉴스] 윤석준 동구청장 직무 소홀 논란… 동구 주민들 사퇴 촉구 및 감사 청구 예고
대구 동구 주민들이 윤석준 동구청장의 직무 소홀을 문제 삼아 감사 청구를 예고했다.
동구 행정·의정 모니터링 단체 '안심이음'과 참여연대 동구주민회는 24일 동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구청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직무 소홀에 대한 책임을 묻고자 주민 서명을 통해 공익감사 청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민들은 윤 구청장이 건강 문제로 1년 이상 정상적인 직무를 수행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구정 공백이 길어지면서 행정 운영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직무 소홀에 대한 책임을 묻고자 주민 서명을 통해 공익감사 청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발언에 나선 동구 안심1동 주민 이고근씨는 “4년 임기 중 1년을 자리에 없었다. 불법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재판 중이어도 불구속 상태이므로 얼마든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건강에 문제가 있다면 사퇴해 구정에 지장을 주지 않아야 하는 것이 구민에 대한 예의"라고 꼬집었다.
이어 조광현 대구경실련 사무처장은 “윤 구청장이 자리를 유지하는 것이 주민들에게 큰 배신감을 준다"며 “감사 청구를 통해 정상 근무 여부와 비리 개입 가능성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윤 구청장이 자신의 건강 상태와 향후 계획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며, 동구청과 동구의회도 적극적으로 구정 공백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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