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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성탄 메시지 '희망' 가득하지만, 현실에서는 과연?

2024-12-25

권 권한대행, "국민께 희망, 사회에 평과, 나라에 안정 드리도록 다짐"

이 대표, "국민 연대 온기로 희망찬 미래 꽃피우겠다"

정치권 성탄 메시지 희망 가득하지만, 현실에서는 과연?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지난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치권 성탄 메시지 희망 가득하지만, 현실에서는 과연?
유승민 전 의원. 영남일보DB.
정치권 성탄 메시지 희망 가득하지만, 현실에서는 과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치권 성탄 메시지 희망 가득하지만, 현실에서는 과연?
김부겸 전 총리. 영남일보DB.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절을 맞아 정치권은 이웃을 돌아보고 평화와 희망을 담은 메시지를 냈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혼란스러운 국정 상황이 안정되길 바라는 소망도 담았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5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우리 정치는 광복 이후 첫 국회에서 민생과 평화를 기원했던 그 간절한 초심으로 되돌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권 권한대행은 "1948년 5월 31일, 제헌국회 제1회 제1차 국회 본회의는 하나님에 대한 기도로 시작했다. 이승만 임시의장의 제안으로 의원들이 모두 일어나 마음을 모았다"면서도 "성탄의 기쁨이 함께해야 할 때에 발걸음이 무겁다. 실의와 절망에 빠진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달하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의 가르침 앞에 오늘 우리 국회는 고개를 들 수가 없다"고 적었다. 이어 "국민께는 희망을, 사회에는 평화를, 나라에는 안정을 드리겠다고 다짐한다"며 "성탄절 희망의 빛이 대한민국 곳곳에 퍼져나갈 수 있도록 두 손 모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유승민 전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만큼은 사랑과 평화가 가득한 성탄이 되길 소망한다. 특히 가난의 고통에 살기 힘든 이웃들에게 우리 공동체가 삶의 희망을 드리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병으로 아픈 분들께도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 의료공백 속에서 힘든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계실 환자분들, 가족들, 의료진들 모두 힘내시길 바란다"면서 "새해에는 의료사태가 꼭 해결돼서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온 국민을 힘들게 만들고 경제와 안보를 위기에 빠트린 정치 불안도 하루 속히 해결돼 나라가 안정을 되찾길 소망한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지금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다면, 손에 쥔 작은 빛으로 내란의 어둠을 몰아내고 있는 우리 국민 곁에서 함께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쉽사리 잠들지 못하는 고요하고 거룩한 밤이 이어질수록 새로운 나라를 향한 소망의 빛은 더욱 선명해지고 있다"며 "(예수께서) 민생위기 한파를 맨몸으로 견디고 계실 국민의 몸과 마음을 녹일 따스한 촛불이 돼주셨으면 한다"고 적었다. 이어 "매일의 삶 속에서 국민 여러분의 성탄이 이뤄지도록 정치의 책임을 다하겠다"며 "국민께서 모아주신 연대의 온기로 희망찬 미래를 꽃피우겠노라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김부겸 전 총리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리고'의 승리처럼 우리 국민은 피 흘림 없이 계엄을 이겼다. 국민통합으로 모두가 합력해 선을 이뤘다"면서 "하지만 정치 때문에 국민은 여전히 불안하다. 정치가 성숙해져야 한다. 정치가 국민을 닮아야 한다. 공동체의 갈등을 치유하는 성탄, 대한민국이 합력해 나아가는 새해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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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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