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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학생·학부모·교사 94% "IB교육 만족"

2024-12-27

생각·분석·논리력 향상 도움

교사 상당수가 학생 탐구력↑

"인력 지원 등 뒷받침 필요"

대구 학생·학부모·교사 94% IB교육 만족
그래픽=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
대구지역 학생·학부모·교사들이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운영에 대해 대부분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대구시교육청이 지난 11월 4~20일 IB 월드스쿨이 도입된 학교의 학생·학부모·교사 총 6천76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IB 프로그램 운영 만족도 및 교육성과 설문' 결과, 평균 만족도는 94.1%이다. 학생 90.2%, 학부모 93%, 교사 99.2%가 만족감을 표했다.

설문 내용은 대상자 공통 문항인 △IB 교육 만족도 △IB 교육 교육성과 △교사 전문성 개발에 도움이 되는 정도 등으로 구분된다. 이번 설문에는 학생 4천748명, 학부모 1천432명, 교사 586명이 응답했다.

만족도 조사 결과를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학생의 만족도는 초등생 94.7%, 중학생 82.3%, 고교생 93.6%였다. 학부모 만족도는 초등생 학부모 97%, 중학생 학부모 87%, 고교생 학부모 95.1%로 조사됐다.

교사의 경우, 초등 교사 99.5%, 중학교 교사 98.1%, 고교 교사 100%다.

IB 교육성과 부문에서 초등생은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능력이 길러졌다'(96.8%), 중학생은 '자료수집 및 분석 능력이 향상됐다'(89.9%), 고교생은 '논리적 표현력·문제 해결력·비판적 사고력'(97.7%)에서 응답이 각각 가장 높았다.

초등학교와 고교 교사들은 '학생 탐구력이 신장됐다'는 응답이 각각 99.5%, 98.9%로 가장 많았다. 중학교 교사(97.7%)의 경우, '교사-학생 간 소통 촉진'을 가장 많이 꼽았다.

지속 가능한 IB 프로그램 구현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묻는 항목에는 '업무 경감과 교수 인력 지원이 적극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2019년 대구 공교육에 IB 프로그램이 전면 도입된 후 운영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그간 IB가 운영되는 학교 현장에선 대부분 높은 만족감을 보여 체감할 수 있었으나 관련 데이터는 뒷받침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IB 도입 초기부터 인력 지원을 점진적으로 해왔다. 교사의 업무 경감 등을 위한 노력을 앞으로도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종윤기자 bell0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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