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6일까지 대구 아트벙커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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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16일까지 대구 아트벙커 무대에 오르는 연극 '돌아와요 미자씨' 공연 모습. <창작플레이 제공> |
황혼의 자유로운 삶을 선언한 미자는 고향으로 내려가 혼자만의 여유를 즐기기로 한다. 그런 미자의 결심에 황급히 고향으로 내려온 사람이 있다. 그녀를 사랑했던 옛 연인 정호와 민수 할아버지다. 두 사람은 옛 기억을 떠올리며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으려 노력한다. 미자는 두 사람의 마음을 모른 척하며 외면한다. 그럴수록 더욱 열심히 고백하는 두 사람.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미자가 사라지고 만다. 두 사람은 미자를 찾기 위해 온 동네를 뒤지다 어렵사리 미자를 발견하는데…. 과연 미자의 첫사랑은 누구일까? 미자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대구 극단 창작플레이가 코믹 연극 '돌아와요 미자씨'를 2025년 3월16일까지 대구 아트벙커 무대에 올린다.
2019년 12월 초연한 '돌아와요 미자씨'는 창작플레이가 해마다 겨울에 무대에 올리는 대표적인 장기 공연이다. 4만명이 넘는 관객이 관람하는 등 뜨거운 관심으로 앙코르 공연도 여러 번 진행했다. 연극은 옛 추억을 떠올리며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스토리 구성으로 '레트로'한 재미와 공감을 끌어낸다.
미자 역 강영은·박인경, 정호 역 이창건, 민수 역엔 권성윤이 출연한다.
2025년 1월2일까지 화~금요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4·7시, 일요일 오후 3·6시 공연. 1월3일부터 3월16일까지는 화~목요일 공연 없음. 3월1일과 3월3일도 휴관. 예매는 네이버 예약으로 가능하다. 010-9344-7771
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

조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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