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1호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센터 개소
24시간 맞춤형 서비스 제공..가족 양육 부담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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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문을 연 경북도 1호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센터 내부 프로그램실 모습. 경북도 제공 |
앞으로 의사소통 능력의 제약 등으로 기존 공공서비스 이용이 어려웠던 최중증 발달장애인의 돌봄이 강화된다. 그만큼 최중증 발달장애인 가족들의 부담도 완화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지난 27일 경주시에서 '경북도 1호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최증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센터는 독서·산책·체육·음악·미술 등 사회생활 적응 훈련은 물론 야간에는 주거지원을 통해 24시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애인에게 긍정적인 사회생활과 자립생활에 도움을 주고, 가족들의 양육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조성됐다.
도는 경주 센터를 시작으로 내년 1월 중 포항센터를 개소하고, 상반기에 두 개의 센터를 추가로 공모한다. 최중증 발달장애인이 가까운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한 통합돌봄서비스도 시행한다. 도전적 행동(자해·타해)이 극심하고 의사소통 능력이 떨어져 기존 프로그램 이용이 어려웠던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1:1 서비스를 제공한다. 24시간 개별, 주간 개별, 주간 그룹형 등 3가지 유형별 이용이 가능하다.
도는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올해 예산 81억원을 투입해 시설개선과 전문인력 확충 등 통합돌봄 서비스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는 18세 이상 65세 미만의 장애인복지법상 등록된 지적·자폐성 장애인이 대상이다.
소득과 관계없이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통합돌봄서비스 대상자로 선정되면 3년간(최대 5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권영문 경북도 장애인복지과장은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사업이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최중증 발달장애인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도록 다양하고 세심한 장애인 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박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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