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금 기탁 '구미의 힘'…지난해보다 3배 늘어난 10억6천300만원

구미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장학기금 기탁 및 장학증서 수여식' 에서 장학생과 기관단체장이 회이팅을 외치고 있다. <구미시 제공>

<재>구미시장학재단의 올해 장학금 기탁액이 지난해보다 3배 늘어난 10억6천300만원을 기록했다.

구미국가산업단지 기업체의 경기 호황과 높은 이자율을 보였던 2015년(13억2천300만원) 이후 최대 금액이다. 2008년 설립한 구미시장학재단의 누적 장학금이 올해까지 337억원에 이른다.

지난 27일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장학기금 기탁 및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구미장학재단은 14개 부문 336명(3억8천00만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지난해 219명(2억9천400만 원)에 비해 117명( 8천900만원)이 늘었다.

이날 기탁식에서는 신설한 '취·창업 연계 지역대학 장학생 제도'에 따라 대학생 8명에게 120만원씩 2천280만원을 지급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우수 인재 육성을 희망하는 수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로 값진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지역에서 성장한 인재가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