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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정상회의, 정상용 객실 어떤 곳?

2025-01-02

한국 美 느낄 수 있는 공간 제공
박정희집무실 리모델링한 곳도

APEC 정상회의, 정상용 객실 어떤 곳?
경주 보문관광단지 내 코모도호텔의 프레지던트 박 스위트. <호텔 홈페이지 캡처>

2025 APEC 정상회의에는 21개 회원국과 4개 초청국 정상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의 숙소는 어떤 곳일까. 일반인들에겐 생소한 정상용 객실(Presidential Royal Suite, PRS)이다. 세계 최고급 호텔 PRS는 숙박하는 고객 취향을 고려해 내부 디자인을 꾸민다. 또 일반 객실과 달리 현관·거실·주방·미디어실·집무실·침실·욕실·화장실 등으로 구성된다. 실내는 가장 한국적인 미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된다. 특히 10여명이 한꺼번에 회의할 수 있는 응접실도 마련한다. 정상들이 업무와 휴식을 동시에 취할 수 있는 최고급 시설로 꾸며진다. 이 때문에 개보수에만 최소 수억원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APEC PRS 숙박시설위원회는 총 25개 정상용 객실 확보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관광도시 경주 특성상 5성급 호텔에 준하는 숙박시설이 많기 때문이다. 경주에는 코오롱·코모도·더케이 등 4성급 호텔 3곳이 있다. 블루원리조트, 소노벨경주, 한화리조트, 켄싱턴리조트 등도 있다. 또 황룡원, 교원드림센터, 농협경주연수원, KT연수원 등 대형 VIP룸을 보유한 연수시설도 있다. APEC PRS 숙박시설위원회에 따르면 라한셀렉트호텔은 일반객실을 개조해 PRS를 만든다. 코모도호텔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집무실로 사용됐던 스위트룸을 리모델링해 PRS로 활용할 예정이다. 힐튼호텔 등도 기존 스위트룸을 리모델링하거나 신규 객실을 추가로 조성하고 있다. 김상철 경주APEC준비지원단장은 "지방정부가 마중물을 지원하고, 민간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핵심 인프라인 PRS를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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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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