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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계획안 공개·특별법 개정안 통과…TK신공항, 새해 '비상(飛上)'하나

2025-01-01

2024년 연말, 신공항 사업 구체화·동력 소식 들려와
신공항 기본계획안 공개 및 특별법 개정안 국회 통과
대구시, 최근 인사 통해 신공항 추진 부서 보강 '눈길'

기본계획안 공개·특별법 개정안 통과…TK신공항, 새해 비상(飛上)하나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조감도. 국토교통부 제공

대구경북 최대 현안인 TK신공항 건설 사업이 2025년 새해엔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갑작스러운 비상계엄 선포로 촉발된 탄핵정국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TK신공항 사업 추진 관련 사항들은 흔들림없이 진행됐다.


지난 연말엔 TK신공항 사업을 보다 구체화 됐고, 강한 추진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낭보들이 연이어 들려왔다.

◆TK신공항특별법 개정안 통과


우선 2024년의 마지막 날인 지난해 12월 31일, 'TK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주호영 의원 대표발의·1차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었다.


대구시 측은 "신공항 사업이 날개를 활짝 펴게 됐다"며 반색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국회 본회의 통과 개정안에는 △ 대구시 직접 공영개발방식을 위한 지방채 한도 범위 초과 발행 △ 민간공항 건설 위탁·대행(민·군 공항 통합건설) 및 토지 조기 보상 △ 이주자에 대한 공공임대주택 및 주택도시기금 지원 등의 근거 조항들이 대거 담겼다.

특히 대구시가 직접 공영개발 방식으로 신공항 사업을 추진할 때 필수적인 지방채 한도액 초과 발행이 가능하도록 하는 근거가 마련된 것이 눈길을 끈다. 정부로부터 공공자금관리기금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 이를 통해 공항 건설 설계 및 토지 보상 등 사업 추진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신공항 기본계획 윤곽, 지역민에 공개

TK 신공항(민간공항) 건설사업의 기본계획안도 지역민에게 처음으로 공개(영남일보 12월27일 보도)됐다.
신공항 기본계획의 구체적인 윤곽이 나왔다는 의미가 있다. 기본계획안에는 TK 신공항 추진 배경과 경과, 사업개요, 신공항 구축 방향, 항공 수요 전망, 대구경북 신공항철도 등 연결 교통망 계획 등이 담겼다. 계획대로라면 1월 중 민간공항 기본계획이 확정·고시될 전망이다.

대구시의 2025년 인사도 '신공항 사업' 추진력 확보에 집중됐다. 최근 간부 인사에서 시장 직속인 '신공항건설추진단 TF'(1단 2국 6과)를 신설하고, 신공항건설 추진 기구를 일원화하는 등 조직 확대 재편을 단행했다.

시는 올해 공자기금 협의 등 남은 과정을 차근차근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국회 심사를 앞둔 2차 개정안도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을 방침이다. 윤재옥 의원(대구 달서구을)이 대표 발의한 2차 개정안에는 △TK신공항 및 종전부지 개발사업에 대한 공공자금관리기금 우선 보조 또는 융자 조항 신설 △대구시에 신공항건설본부(본부장 1급) 설치 △주변개발예정지역 범위 추가 지정 △대구시 조례로 설치된 'TK신공항 건설기금'을 법정 의무기금으로 두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TK신공항과 관련한 계획과 의지를 재천명했다. 홍 시장은 "최근 엄중한 상황 속에서도 대구 미래 100년 번영을 위한 핵심사업인 TK신공항 건설사업은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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