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화원초등출신, 제주UTD에서 준수한 활약
대구FC가 새로운 영맨을 영입하면서 보다 젊은 팀으로 프로축구 K리그1 파이널A진출을 노린다.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는 3일 '2025시즌 대구의 하늘색 동화는 한종무 선수와 함께 합니다'라며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미드필더 한종무(21)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제주에서 프로리그 무대를 밟은 한종무는 대구출생으로 대구 화원초등학교를 졸업했지만, 제주 18세 이하(U-18) 팀 출신이다. 데뷔 이후에는 지난 3시즌 동안 K리그1 62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계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으며, 특히 2024시즌에 데뷔 이후 가장 많은 31경기에 나섰으며 2골 1도움의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대구 구단은 "한종무는 패스와 경기 조율 능력, 과감한 공격 가담 등 다재다능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특히 그의 끊임없는 움직임과 부지런한 플레이 스타일은 대구가 추구하는 역동적이고 빠른 축구에 부합한다"면서 "그를 미래의 중원 핵심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종무는 인사를 통해 "대구FC에 입단하게 되어 기쁘고 어릴 적 축구를 시작했던 곳이자 제 고향인 대구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어 개인적으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또 "DGB대구은행파크의 압도적인 분위기를 원정팀으로 느껴봤던 만큼, 이제는 그 무대에서 대구 유니폼을 입고 직접 뛰게 되어 설레고 기대가 크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대구가 파이널A와 ACL진출까지 다가가는 더 강한 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제 모든 걸 쏟아붓겠다"며 "처음에는 적응 기간이 필요하겠지만, 팬 여러분의 묵묵한 응원이 제게 큰 임이 된다. 팬 여러분께서 보내주실 응원에 걸맞은 경기력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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