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단 20주년 기념식
'YU리서치펌' 지원체계 확립
기업·지자체에 솔루션 제공
연간 사업 수주액 900억원
![]() |
최근 수성구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된 영남대의 '산학협력단 설립 20주년 기념식'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해 있다. <영남대 제공> |
영남대 산학협력단이 최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영남대학교 산학협력단 설립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영남대 최외출 총장, 이경수 산학연구부총장, 김종수 산학협력단장을 비롯해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윤칠석 원장, 김규만 경북대 산학협력단장 등 18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개회식 선언을 시작으로 산학협력단장의 환영사와 총장 축사, 산학협력단 20년사 발표, 산학협력단 발전 기여자 감사패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영남대 산학협력단은 2004년 설립된 이래 20년간 다양한 연구 사업을 지원하며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힘써왔다. 산학협력단 산하 37개 연구센터 및 사업단과 39개의 연구소를 두고 융복합 연구, 우수 인재 양성, 지역의 교육 현안 대응, 기업 지원, 창업 지원 등을 수행하고 있다.
지역 상생을 위한 기업 지원, 연구와 지자체 협력을 위해 'YU 리서치 펌(Research Firm)' 지원체계를 확립해 지역 기업과 지자체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기술이전 및 사업화와 연구소 강화, 창업보육 활성화 등을 통해 연구 교육과 기업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영남대 산학협력단은 세계적 수준의 산학협력단으로 나아가기 위해 글로벌 연구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글로벌산학협력센터를 신설해 국제 공동연구와 글로벌 기업과의 산학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는 각종 사업 선정과 연구비 수주로 이어졌다. 지난해 △글로벌 기초연구실지원사업(파이토바이옴제어 연구실) 13억원 △첨단산업 인재 양성 부트캠프 사업(바이오 분야) 70억원 △미래유망융합기술파이오니어(아미노산 기반 항암면역백신 개발) 47억원 △글로벌 공생(교육부·한국연구재단) 90억원 △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 84억원 △팹고도화(양자큐비트 소재 개발) 149억원의 지원비를 수주했다. 2023년 기준 영남대 산학협력단은 연간 사업 수주액이 900억원에 달해 향후 1천억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김종수 산학협력단장은 "산학협력단 설립 20주년을 맞아 글로벌 연구 역량 강화를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산학협력단으로 성장하겠다"면서 "지역사회와의 상생은 물론 청년 일자리 창출과 첨단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앞으로도 글로벌 연구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혁신적인 산학협력 모델을 통해 지역 발전과 국가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윤기자 bell08@yeongnam.com

김종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