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뉴스]‘강추위 뚫고 새해 소망 기원’…2025 전국새해알몸마라톤대회

5일 오전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2·28 자유광장에서 '2025 전국 새해 알몸 마라톤' 대회가 열렸다. 올해로 17회를 맞이한 이 대회는 남자는 상의를 탈의하고 여자는 자유복장으로 달리는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회에는 약 650명의 참가자가 모였으며, 코스는 두류공원 일대 6km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보디페인팅으로 새해 소망을 표현하며 “다시 힘차게 뛰자! 2025"와 같은 메시지를 몸에 새겼다.

대회 시작 전에는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를 기리는 묵념이 진행되었으며, 풍물패 공연은 취소됐다. 대회 관계자는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도 희망을 나누고자 했다"고 밝혔다.

남자부 1위는 감진규 씨(19분 39초), 여자부 1위는 원주원 씨(26분 07초)가 차지했다.

완주 후 참가자들은 “새해를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어 뜻깊다"고 전하며 새해 첫 도전의 기쁨을 나눴다.

김용국기자 kyg@yeongnam.com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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