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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 '2025 UIAA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성황리 마무리

2025-01-13

이영건·신운선·차유진·김민철 등 대한민국 선수 저력 과시
산악스포츠의 메카 청송, 전 세계 선수들에게 알리는 기회

청송군, 2025 UIAA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성황리 마무리
지난 12일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경기장에서 리드경기 결승을 앞두고 선수들이 경기장을 살펴보며 분석을 하고 있다.<정운홍 기자>
청송군, 2025 UIAA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성황리 마무리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경기장에서 지난 12일 리드경기 출전 선수들이 대회 준비를 하고 있다.<정운홍 기자>

경북 청송군에서 열린 '2025 UIAA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아시아선수권대회'가 지난 12일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는 총 18개국 118명의 선수가 참가해 리드경기와 스피드경기에서 뜨거운 열기를 내뿜으며 열띤 경쟁을 펼쳤다. 월드컵과 아시아선수권대회가 치러지는 동안 겨울 한파가 이어져 청송 얼음골 인근의 경기장 분위기가 우려됐으나 현장에서는 선수들의 뜨거운 열기와 이를 응원하는 관람객들의 높은 호응에 추위를 잊은 듯한 분위기였다. 특히, 아이스클라이밍 경기장을 한눈에 내다볼 수 있는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센터에는 청송사과와 따듯한 차 등을 무료로 시식할 수 있어 추위를 녹이며 편안하게 대회를 관람할 수 있었다.

이번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아이스클라이밍 간판선수이자 2024년 국제산악연맹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남자 리드 부문 랭킹 1위를 기록한 이영건 선수가 리드경기 남자부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여자부에서는 스위스의 괴츠 시나 선수가 우승했고, 스피드경기 남자부에서는 이란의 모하마드레자 사프다리안 선수가, 여자부는 미국의 카탈리나 셜리 선수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월드컵과 함께 치러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는 이영건 선수와 신운선 선수가 리드경기에서 1위를 차지했다. 스피드경기에서는 모하마드레자 사프다리안 선수와 몽골의 셀렝게 냠도우 선수가 1위에 올랐다.

아울러 대한민국 차유진 선수는 월드컵 스피드경기 여자부 3위와 아시아선수권대회 스피드경기 2위를 기록했고, 김민철 선수도 아시아선수권대회 리드경기 3위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선수들의 저력을 과시했다. 청송군은 지난 2011년 아시아에서 최초로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대회를 개최해 올해로 13주년이 됐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산악스포츠 메카 청송을 알릴 수 있어 기쁘다"며 "대한민국이 아이스클라이밍 강국으로 성장하는데,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운홍기자 jw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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