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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문화관광공사, APEC 성공 개최 한국관광공사와 협력 강화

2025-01-16 16:35

경북, 국제회의 중심지로 육성

대형 국제행사 연쇄 개최 노린다

경북문화관광공사와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들이 지난 15일 2025 APEC 정상회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올해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협력에 힘쓰고 있다. 두 기관은 지난 15일 한국관광공사 원주 본사에서 만나 APEC과 관련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경북을 국제회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했다.

회의에서는 내달 시작되는 APEC 고위관리회의(SOM)를 포함해 APEC 관련 주요 일정을 공유하고, 경주를 방문하는 21개국 대표단과 외교사절단을 대상으로 한 경북 홍보 방안을 마련했다. 양측은 APEC 이후 지속적인 국제회의 유치를 통해 경북을 글로벌 컨벤션 허브로 발전시킬 필요성에 공감했다.

특히, 경북이 수도권 중심의 컨벤션 산업을 지역으로 확산시키는 거점 역할을 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지난해부터 논의 중인 2026년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연차총회의 경북 유치와 더불어 문화·관광 관련 국제행사 협력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APEC 정상회의는 경북이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지역 경제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할 기회"라며 "APEC 이후에도 대형 국제행사를 연속적으로 유치해 경북을 글로벌 컨벤션 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장성재기자 blowpaper@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