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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기름값 14주 연속 상승…대구 전주 대비 18.7원 오른 1천678.6원

2025-01-18 10:17

설 연휴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

주유소 기름값 14주 연속 상승…대구 전주 대비 18.7원 오른 1천678.6원
지난 5일 오후 대구 수성구 한 주유소에서 시민이 주유하고 있다. <영남일보 DB>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14주 연속 나란히 상승했다.

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셋째 주(12∼16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18.0원 상승한 1천706.1원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의 경우, 직전 주 대비 18.7원 오른 1천678.6원으로 집계됐다.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직전 주보다 24.5원 상승한 1천773.8원이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21.8원 상승한 1천556.9원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바이든 행정부의 대러 제재 발표에 따른 세계 석유 공급 불안과 미국 주간 상업 원유 재고 감소 등으로 상승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보다 5.9달러 오른 82.9달러로 나타났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86.6달러로, 3.3달러 상승했다.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5.2달러 오른 98.3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최근 국제 유가 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설 연휴를 포함한 1월 말까지 기름값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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