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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립미술관서 佛 신체미술 대가 오를랑展 열린다...지역 원로 박수철 개인전도

2025-01-20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순회전 '오를랑'전 마련
인간과 자연 공생 담은 신작 공개...5월11일까지
'포항일요화가회' 조직 박수철 예술세계 조명도

포항시립미술관서 佛 신체미술 대가 오를랑展 열린다...지역 원로 박수철 개인전도

오를랑(ORLAN) '멸종 위기에 처한 북극곰과재활용 재료와 물건으로 만든 새로운 로봇' <포항시 제공>

오를랑(ORLAN) '멸종 위기에 처한 스라소니와 재활용 재료와 물건으로 만든 새로운 로봇'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립미술관이 새해를 맞아 새로운 전시로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순회전 '오를랑 하이브리드: 아티스틱 인텔리전스'와 2025 지역원로작가전 '박수철, 오래된 꿈'을 동시에 선보인다. 이 전시는 21일부터 오는 5월11일까지 열린다.

'오를랑 하이브리드: 아티스틱 인텔리전스'는 신체 미술의 대가 프랑스 여성 거장 오를랑(ORLAN)의 개인전으로, 1·2전시실과 초헌 장두건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 오블랑은 포스트 휴먼을 넘어 전 지구적 미래의 기후 위기에 처한 동물들과 인간의 신체 확장과 관련해 인간과 자연의 공생을 담은 신작을 공개한다.

박수철 '빛과 그림자 I' <포항시 제공>

박수철 '오후의 역사' <포항시 제공>

3·4전시실에서 열리는 '박수철, 오래된 꿈'전(展)은 오랜 세월 화폭에 자신의 인생을 담아온 박수철(1950~)의 예술 세계를 조명한다. 오직 열정 하나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그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포항일요화가회'를 조직하고 개인 화실을 운영하는 등 꾸준히 창작 활동을 이어 왔다. 이번 전시는 스스로 길을 개척하며 묵묵히 예술가의 길을 걸어온 박수철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그의 오랜 꿈이었던 그림이 지닌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을 선사한다.

월요일은 휴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입장 가능하다. 다만 설날 연휴 기간(27~30일)에는 설날 당일인 29일을 제외하고 정상 운영한다. (054)270-4700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