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분야 집중 투자로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 및 소득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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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농업기술센터가 올해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와 농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인 가운데 농기계 임대사업소에서 사업소 직원이 농기계를 수리하고 있다. <예천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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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농업기술센터가 올해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와 농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인 가운데 농업인들이 센터에서 스마트스토어 교육을 받고 있다. <예천군 제공> |
경북 예천군농업기술센터가 올해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와 농업인의 소득 증대를 목표로 100억여 원을 투입해 8개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과 교육을 추진한다.
센터는 농촌 고령화와 기후변화 등 급변하는 농업 환경에 대응하고, 첨단화 및 브랜드화를 통해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우선 무인항공 공동방제 지원사업을 통해 무인헬기와 드론을 활용한 병해충 방제를 실시한다. 이는 총 3천100㏊의 농경지에서 진행되며 노동력 부족과 생산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또 민감채소 수급안정 생산기술 개발을 추진해 잎쪽파 등 채소류의 안정적인 생산과 재배 면적 확대를 지원한다. 기계화 종합기술 및 관수·관비 시스템 도입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최고품질 국내 육성 딸기 생산 기반 조성 사업 등 과수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6억 원의 공모사업을 통해 내재해형 시설하우스를 구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딸기 재배 기반을 마련한다. 여기에 노지수박 조기재배 특화단지도 함께 조성해 터널 설치 등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사과와 복숭아 등 주요 과수 품목에 대해 차광망 사업과 지역 특화 품종 육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청년농업인 온라인 마케팅 경쟁력 제고 사업을 통해 농산물 판로 확대를 지원하며, 지역 특산 가공상품인 '맛뜰리:예'의 홍보 및 유통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축산농가를 위해 올해 약 12t의 국내 육성 트리티케일 종자 보급 사업도 추진, 조사료 자급률을 높여 사료비 절감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감귤과 애플망고 등 아열대 작물 시험포를 조성하고, 사과 다축과원 재배 매뉴얼 개발, 단동하우스 활용 수경재배, 청양고추 실증재배 등 지역 맞춤형 농업기술을 연구·보급할 예정이다. 손석원 예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첨단 농업 기술과 맞춤형 지원을 통해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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