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대도시협의회 사무총장 대구 수성알파시티 등 방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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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 산격청사 전경. 대구시 제공 |
국제기구인 '세계대도시협의회'(Metropolis·메트로폴리스)의 조르디 바쿼 사무총장이 오는 23일 대구를 방문하는 것으로 취재결과 확인됐다. 어떤 의제가 논의될지 관심이 모인다.
21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바쿼 세계대도시협의회 사무총장은 23일 대구시를 찾아 정해관 대구시 국제관계대사와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바쿼 사무총장은 대구 방문에서 국제관계대사와 여러 의제에 대해 논의하고, 대구 수성알파시티 내 스마트시티센터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그는 이번에 대구를 비롯해 우리나라의 세계대도시협의회 회원 도시 일부를 순회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대도시협의회는 세계 각국의 대도시들이 직면한 경제·환경과 삶의 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985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창설된 국제기구다. 인구 100만명 이상 도시이거나 각국의 수도일 경우 가입할 수 있다. 프랑스 파리, 독일 베를린, 중국 베이징 등 160여개 도시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서울시와 대구시, 부산시, 광주시, 세종시 등 10곳이 회원도시다.
바쿼 사무총장은 최근 서울시청을 찾아 오세훈 서울시장과 면담을 가졌다. 오는 9월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대도시협의회 40주년 기념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대도시협의회 40주년 기념총회는 '도시의 미래를 재해석하다'(Reimagining Urban Futures)를 주제로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서울에서 열린다.
대구시 관계자는 "바쿼 사무총장의 대구 방문 때 대구와 세계대도시협의회의 협력 방안 등 다양한 의제를 놓고 이야기가 오갈 것 같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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