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5명 중 4명은 설 연휴에 장사한다

연휴기간 매출 전망은 엇갈려

알바천국 '설 연휴 영업 계획' 조사 결과. <알바천국 제공>

최장 9일간 쉴 수 있는 설 명절이 일주일 앞으로 성큼 다가온 가운데, 대다수 자영업자들은 연휴 기간에도 영업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알바천국이 자영업자 107명을 대상으로 '설 연휴 영업 계획'을 조사한 결과 5명 중 4명은 연휴 중 일부 기간, 혹은 내내 운영하며 영업을 쉬지 않을 거라고 답했다. 그 이유로 '조금이나마 수익을 내기 위해서'(35.7%·복수응답)'와 '긴 연휴로 평소보다 매출, 손님이 늘어날 것 같아서'(34.5%)라는 답이 많았다.

다만, 연휴 기간 매출 전망은 엇갈렸다. 설 연휴 예상 매출을 묻는 질문에 '평소보다 늘어날 것'(48.8%)이란 답과 '평소보다 줄어들거나 평소와 비슷한 수준일 것'(51.2%)이란 답이 유사한 비율로 나뉘었다.

설 연휴 영업을 앞두고 신규 아르바이트생 고용 움직임도 포착됐다. 설 연휴에 매장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48.8%는 새로운 아르바이트생을 이미 고용했거나 고용 중이라 답했다. 고용 이유로는 '연휴에 근무하지 못하는 기존 아르바이트생의 대체 인력 구인'(46.3%, 복수응답)과 '기존 아르바이트생보다 더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41.5%)' 이라는 답이 많았다.

설 연휴에 근무하는 아르바이트생에게 지급할 시급은 평균 1만1천458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설 연휴에 나홀로 매장 운영을 계획하는 사장님도 일부 확인됐는데, '아르바이트생 인건비 부담(64.3%·복수응답)'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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