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대행 주재 정상회의 준비위
정부·경제계 '원팀' 협력 강조
기업 중심 민간추진위도 발족
정부와 경제계가 오는 11월 예정된 경주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기로 했다. 12·3 비상계엄으로 인한 국내 정치 위기를 극복하는 것은 물론, 국가 신인도를 더 탄탄하게 만들어 줄 계기가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22일 열린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준비위원회에서 "APEC 정상회의는 글로벌 다자질서의 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정상적으로 작동할지 가늠하기 위해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될 행사"라며 "우리로서는 정치와 경제 시스템의 정상화와 회복력을 대외에 확인시켜 줄 절호의 기회이자 글로벌 중추 국가에 걸맞은 역할을 통해 국가신인도를 더 탄탄하게 만들 계기"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경주 APEC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필수조건은 중앙정부·지방정부·민간이 원팀을 이뤄 긴밀히 협력하고 각자 맡은 바 임무에 매진하는 것"이라며 "경주 정상회의는 물론, 연중 전국 각지에서 200회가량 개최되는 각급별, 분야별 회의의 차질 없는 진행을 위해 제반 인프라 등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도 참석했다. 최 회장은 APEC CEO 서밋 의장으로 올해 APEC 행사 준비를 돕게 된다. 최 회장은 "APEC은 우리 대한민국에 있어서 매우 큰 기회"라며 "특히 미국, 중국, 일본 등 강대국을 상대로 우리나라가 글로벌 어젠다를 주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APEC 회의 개최로 인한 경제적 효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 회장은 "대구경북연구원에서 추산한 1조8천억원의 효과 외에도 경제적 행사 기여를 포함해서 대한상의가 재추산을 진행 중이며, 2월에는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APEC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경제적 행사의 흥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스타 CEO 초청이 꼭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3일엔 기업 중심의 민간추진위원회가 발족한다고도 전했다. 최 회장은 "경주까지 어떤 로지스틱스(Logistics·물류)와 숙박시설을 제공하느냐가 또 하나의 준비 사항이 될 것"이라며 "그래서 내일은 기업들이 중심이 되는 민간 추진위원회가 출범한다. 민간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활용해 APEC 행사의 지평을 넓히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22일 열린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준비위원회에서 "APEC 정상회의는 글로벌 다자질서의 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정상적으로 작동할지 가늠하기 위해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될 행사"라며 "우리로서는 정치와 경제 시스템의 정상화와 회복력을 대외에 확인시켜 줄 절호의 기회이자 글로벌 중추 국가에 걸맞은 역할을 통해 국가신인도를 더 탄탄하게 만들 계기"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경주 APEC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필수조건은 중앙정부·지방정부·민간이 원팀을 이뤄 긴밀히 협력하고 각자 맡은 바 임무에 매진하는 것"이라며 "경주 정상회의는 물론, 연중 전국 각지에서 200회가량 개최되는 각급별, 분야별 회의의 차질 없는 진행을 위해 제반 인프라 등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도 참석했다. 최 회장은 APEC CEO 서밋 의장으로 올해 APEC 행사 준비를 돕게 된다. 최 회장은 "APEC은 우리 대한민국에 있어서 매우 큰 기회"라며 "특히 미국, 중국, 일본 등 강대국을 상대로 우리나라가 글로벌 어젠다를 주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APEC 회의 개최로 인한 경제적 효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 회장은 "대구경북연구원에서 추산한 1조8천억원의 효과 외에도 경제적 행사 기여를 포함해서 대한상의가 재추산을 진행 중이며, 2월에는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APEC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경제적 행사의 흥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스타 CEO 초청이 꼭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3일엔 기업 중심의 민간추진위원회가 발족한다고도 전했다. 최 회장은 "경주까지 어떤 로지스틱스(Logistics·물류)와 숙박시설을 제공하느냐가 또 하나의 준비 사항이 될 것"이라며 "그래서 내일은 기업들이 중심이 되는 민간 추진위원회가 출범한다. 민간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활용해 APEC 행사의 지평을 넓히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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