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28일 대구에 3~8㎝ 눈 예보
약 900명 비상근무, 강설 대응
신천을 찾은 시민들이 산책을 즐기고 있다. 영남일보DB. |
대구시가 설 연휴 기간인 27일 오전부터 28일 오후 사이 3~8㎝의 강설 전망에 따라 재난대책안전본부 비상1단계를 가동한다.
비상1단계 가동 시 대구시와 구·군 및 유관기관 약 900명이 교통대책반 등 13개 분야 상황근무반에 참여해 강설에 신속 대응하게 된다.
설 연휴 기간 귀성객 등 시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주요 도로와 설해 취약구간에 제설제 살포와 도로 순찰을 강화해 도로 결빙에 대비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23일 관련 부서와 유관 기관이 참석하는 설 연휴 기간 대설·한파 대비 대책회의를 열고, 비상연락체계 등 강설 대비 태세를 확립했다. 이달 초에는 제설장비(820대)와 제설함(4천251개소)을 일제 점검하고, 제설제 3천99t을 확보하는 등 제설 작업 준비를 마쳤다.
또, 붕괴와 전도 등 대설 피해 우려가 있는 취약시설물 353개소에 대해서도 점검을 실시해 강설에 따른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했다.
홍성주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대설 시 짧은 시간에 급격히 눈이 쌓이게 되고, 교통사고, 시설물 붕괴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시민은 대설 행동 요령을 지켜주시는 게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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