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경주 황금정원나들이 행사가 열리는 황남동 고분군 일원. <경주시 제공> |
경주시는 2025년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고,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경주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오는 10월 중 황남동 고분군 일원에서 '경주 황금정원나들이'를 연다.
행사에는 4억5천만 원(시비 100%)이 투입되며, APEC을 주제로 한 주제정원과 시민참여 정원 등을 다채롭게 연출해 가을 정취를 한껏 살릴 계획이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도시원예·정원 전시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축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시는 2025년 6월부터 10월까지 경주 주요 관광지 및 사적지 2~3곳에 2억 원을 들여 'APEC 홍보정원'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5월 중 1차 추경에서 예산을 확보해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홍보정원은 포토존 형식으로 꾸며져 APEC의 의미를 알리고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동시에, 경주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2025년을 전후해 지역의 역사·문화적 자산을 널리 알리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해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장성재기자 blowpaper@yeongnam.com
장성재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