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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북 찾은 관광객 5천만명 육박...올해 역대 최고치 갈아치울까?

2025-02-02

코로나19로 2020년 2천867만명까지 꼬꾸라졌다가 반등

2025년 경주 APEC 계기로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 기대

지난해 경북 찾은 관광객 5천만명 육박...올해 역대 최고치 갈아치울까?
포항 스페이스워크. 경북도 제공
지난해 경북 찾은 관광객 5천만명 육박...올해 역대 최고치 갈아치울까?
안동 하회마을. 경북도 제공


■ 최근 5년간 연도별 경북 관광객수 추이
2024년 4천762만명
2023년 4천411만명
2022년 4천36만명
2021년 3천108만명
2022년 2천867만명 

 

지난해 경북을 찾은 관광객 수가 5천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2천800만 명 수준으로 떨어졌다 회복세를 보이는 중이다. 올해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의체(APEC) 정상회의가 경주에서 열리는 만큼 관광객 수도 가파른 상승이 기대된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2024년 경북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4천762만3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4천411만9천 명)에 대비 7.94%(350만4천 명) 늘어난 규모다. 경북 관광객 수는 최근 4년간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2021년 3천108만 명, 2022년에는 4천36만 명을 기록했다. 2018년(5천291만5천 명) 처음으로 5천만 명을 돌파한 뒤 코로나19 대확산으로 2020년 2천867만 명까지 꼬꾸라졌다가 반등하는 것이다. 경북 관광객 수는 주요 관광지점 358개소의 입장권 발권과 무인계측기로 집계한다.

경북도는 한발 더 나아가 올해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한복·한식·한옥·한지·한글을 비롯한 한국 문화와 함께 지역만의 독특한 역사·문화유산 등 우수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외 관광객에게 '꼭 가보고 싶은' 매력적인 곳으로 각인시킬 수 있다는 판단이다.

경북도는 지난해 10월 경주에서 2025년을 '경북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4대 분야, 20개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관광객 5천만 명 돌파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 300만 시대를 연다는 구상이다. 이미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5 한류종합행사'와 연계한 대규모 K-POP 콘서트를 계획 중이다. 또 세계 곳곳에서 방문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K-한식, 세계유산, 웰니스 등을 활용한 경북 특화 관광상품을 마련하고 있다. 또 경북만의 특화된 MICE(기업회의·인센티브관광) 상품을 통해 글로벌 관광도시로 발전 가능성을 높일 예정이다.

관광산업 활성화와 함께 민생 경제도 회복시킨다는 목표도 세웠다. 지역축제 활성화를 위해 '품앗이 관광 페스타'를 조기 추진하고, 수도권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만원의 행복! 경북여행 버스'사업과 '버스타고 경북관광'사업도 병행한다. 한국관광공사(KTO), 온라인 관광상품 판매 플랫폼과 협업해 지역 숙박상품 등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이 글로벌 관광도시 기틀을 다지기 위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관광 콘텐츠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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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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