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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반지 70만원 넘을까…미국發 관세전쟁에 금값 고공행진

2025-02-05

시장에서 금값 온스당 3천달러 예상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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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관세전쟁으로 안전자산인 '금'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영남일보 2월 4일자 1면 보도) 국제 금값이 연일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온스(31.1g)당 3천달러까지도 오를 수 있단 전망이 나온다.

5일 한국금거래소 국제 금 시세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일 온스(31.1g)당 금값은 2천816.6달러(USD/oz)다. 이를 종가로 환산하면 13만2천111원을 기록하며 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값이 2천800달러선을 처음 넘은 건 지난 1일이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캐나다 등 일부 국가에 관세 적용을 하루 유예하겠다는 등의 정책이 발표되면서 지난 3일 2천797.86달러로 소폭 내려갔다.

하지만 미국이 중국을 상대로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도 보복 조치를 발표해 무역전쟁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는 금 가격이 다시 오름세로 돌아서고 있다.

이날 로이터통신도 금 현물 가격이 미국 동부시간 오후 1시 40분 기준으로 전날보다 1.1% 오른 온스당 2천844.56달러에 거래됐다고 보도했다.

국내 금 가격도 고공행진이다. 5일 오후 4시 기준 순금 한 돈(3.75g) 가격은 56만6천원으로, 하루 만에 1.0%나 올랐다.

이 탓에 불과 하루이틀 사이 국내 순금 한 돈(3.75g) 돌 반지 가격이 60만원을 넘어 70만원까지도 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시장에서 금값이 온스당 3천달러도 찍을 수 있다는 분석 때문이다.

한편 금값은 인플레이션 기대가 높아지거나 금리가 낮아질 때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현재처럼 시장 불확실성 확대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커질 때도 금값이 강세를 보였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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