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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린 7일 오전 대구 동구 효목초등학교 앞 횡단보도를 초등학생들이 건너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
7일 대구·경북은 대체로 흐리고 눈이 내리겠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 이날 오후 3시까지 눈이 내리겠고, 경북 서부 내륙은 오후 6시까지 눈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울릉도·독도는 오는 9일까지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김천·상주·문경·영주·예천, 봉화 평지, 경북북동산지, 울릉도·독도 등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주요 지역 적설량은 봉화(석포) 24.6㎝, 영주(부석) 13.6㎝,, 상주(동로) 13.1㎝, 문경(마성) 3.9㎝, 김천(대덕) 2.0㎝, 팔공산 1.9㎝ 등이다. 같은 시간 대구는 1.0㎝가 쌓였다.
같은 날 오전 5시 기준 주요 지역 기온은 대구 -3.9℃, 경산 -4.4℃, 구미 -3.6℃, 포항 -2.2℃, 영천 -5.6℃, 안동 -5.9℃ 등을 기록했다. 낮 최고기온은 -6∼1℃로 예상된다. 특히 울릉도와 독도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는 것이 좋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겠고, 쌓인 눈이 얼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도 많겠다"며 "차량 운행 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저속 운행을 하길 바란다. 특히 이면도로나 경사진 도로 등에서는 보행자 안전에 각별한 유의를 당부한다"고 했다.
한편, 7일 새벽부터 강설로 인한 도로 결빙으로 통행이 제한됐던 대구지역 일부 구간들은 오전 9시를 기해 교통 통제가 모두 해제됐다.
앞서, 이날 오전 4시 15분 팔공산로(파계삼거리~팔공CC) 10㎞(양방향) 구간이 통제됐다. 이어 오전 5시 팔조령 도로(삼산삼거리~팔조령 정상) 1.3㎞(양방향) 구간과 오전 5시 7분 가창댐로(가창댐삼거리~헐티재 정상) 13㎞(양방향) 구간에 대한 운행이 제한됐다. 또 5시 55분 파도고개(성당시장~두류파출소) 2.3㎞(양방향) 구간도 교통이 통제됐다.
이동현기자 leedh@yeongnam.com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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