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시술보다 빠르고 안전한 치료법…심장질환 치료 선도
시술 시간 절반 단축, 부작용도 최소화…심방세동 환자들에게 희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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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훈병원 심혈관촬영실 부정맥 시술장비. |
대구보훈병원이 지역 최초로 냉각풍선절제술 100례를 돌파하며 심장 치료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2021년 5월 지역에서 처음으로 냉각풍선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한 이후, 꾸준한 시술을 통해 대구경북권 심혈관 치료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냉각풍선절제술은 심방세동 치료를 위한 최신 시술법으로, 특수 제작된 풍선을 이용해 폐정맥 주변 조직을 냉각 에너지로 차단하는 고난도 치료법이다.
기존의 고주파 전극도자절제술과 유사한 효과를 내면서도 시술 시간이 절반 이상 단축되고, 부작용이 적다는 점에서 의료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구보훈병원 순환기내과 박규환 과장은 2021년 첫 시술 이후 매년 30여 건씩 시행하며 대구에서 가장 활발하게 냉각풍선절제술을 시행하는 의료진으로 자리매김했다.
누적 100례 돌파는 지역 내 환자들이 보다 신속하고 안전하게 심방세동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길을 넓혔다는 의미가 크다.
이상흔 병원장은 "최고 수준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보훈대상자는 물론 일반 환자들에게도 차별 없는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보훈병원은 2008년부터 누적 1만1천500례 이상의 심혈관 시술을 기록하며, 순환기내과를 특성진료과로 운영하고 있다.
오는 11월에는 재활센터 개소와 함께 심장재활치료실을 신설해, 진단부터 시술, 재활까지 원스톱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