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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방문한 유승민 전 의원, "이재명은 민주주의자 아냐"

2025-02-14 15:39

"홍준표, 오세훈 시장은 명태균 관련 의혹 명쾌하게 해명해야"

대구 방문한 유승민 전 의원, 이재명은 민주주의자 아냐
지난 13일 대구 수성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영락회포럼에서 국민의힘 유승민 전 국회의원이 특강을 하고 있다. 유승민 전 의원 제공.

국민의힘 유승민 전 국회의원이 야권 차기 대선 주자 1위를 달리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견제했다.


유 전 의원은 지난 13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대구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영락회 대구포럼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표가 대한민국 대통령이 돼 5년 동안 이 시스템(1987년 체제) 그대로 가면 윤석열 대통령의 실정보다 훨씬 더 다른 차원의 실패로 갈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도덕적이지 않고, 민주주의자가 아니다"며 "(지난 총선에서) '비명'(非이재명)이라는 사람을 공천에서 잔인하게 학살하는 과정을 보면 굉장히 잔인한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국면에서 탄핵 찬성과 반대를 놓고 반목하는 여당의 내홍과 분열 상황에 대해서는 "우리끼리 '배신자'라고 서로 손가락질하는 것 자체가 이재명한테 대통령 자리를 아주 쉽게 갖다 바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기 대선 실현 시 여당 내 경쟁자로 꼽히는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해서는 "명태균과 본인(홍 시장)한테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는 정치인이라면 명쾌하게 해명해야 할 일"이라며 "그건 오세훈 서울시장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특강에서 개헌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87년 체제 후 헌법을 개정하지 않고 8명의 대통령, 5년 단임제를 해왔는데 양당제에 고착된 선거법과 소선거구제를 완전히 뜯어고쳐야 한다"며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단을 지적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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