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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균형발전 수평적 논의...'경북도 지방정부 협력회의' 출범

2025-02-17

이철우 도시사·22개 시군 단체장 참여
APEC 성공 개최 공동결의문도 채택

지방자치·균형발전 수평적 논의...경북도 지방정부 협력회의 출범
17일 청송 유교문화전시체험관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22개 시군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도 지방정부 협력회의'가 출범했다. 경북도 제공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경북도와 각 지자체가 수평적인 관계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논의할 수 있는 협의체를 꾸렸다. 지방자치는 물론 균형발전, 지방소멸 등 지역의 핵심 현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대응하기 위한 지방정부 차원의 정책 협의체다.

17일 이철우 도지사와 22개 시군 단체장이 참여하는 '경북도 지방정부 협력회의'가 공식 출범했다. 이번 협의체 구성은 지방 정부의 주도적 역할과 책임 아래 추진돼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성사됐다.

이 지사와 시장·군수들은 이날 청송 유교문화전시체험관에서 첫 회의를 갖고, 새 지방자치 및 분권 협력 모델을 만드는 데 총력을 쏟기로 했다.
오는 10월말 경주에서 열리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공동 결의문도 채택했다. APEC 정상회의를 경제와 문화, 평화를 상징하는 행사로 만들어 경북을 세계 속에 각인시키는데 협력하기로 한 것. 지방정부 협력회의 공동의장은 이 지사와 김주수 경북시장군수협의회장(의성군수)이 맡았다.

지방정부 협력회의는 앞으로 분기별로 회의를 열어 △지방자치·분권 △균형발전 △국책사업 △국제행사 △지방소멸 대응 △저출생 극복 △재난 안전 등 지역관련 주요 정책을 집중 논의한다. 정책 입안 단계부터 실행, 후속 조치까지 함께 협의하고 정보도 공유한다.

지방정부 협력회의는 경북도와 22개 시·군을 대등하고 협력적인 관계로 재설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북도는 이를 통해 새 지방자치·분권 협력의 모델을 제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철우 도지사는 "지방정부 협력회의가 지방 정책 최고 심의·합의제 기구로 새로운 지방분권 협력 모델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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