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올해부터 교육 과정 확대, 교육 기간도 늘려
내달 모집 공개...7개 과정 180명 교육생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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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북산림사관학교 산림소득 향상 과정 수강생들이 강사의 설명에 귀 기울이고 있다. 경북도 제공 |
임업 분야 창업·취업을 지원하는 '경북 산림사관학교'가 올해부터 교육 과정을 더욱 확대한다.
경북도는 18일 도청 회의실에서 '2025년도 경북산림사관학교 교육계획 확정을 위한 운영협의회'를 가졌다.
이날 협의회를 통해 경북도는 산림사관학교 교육 과정 개편안을 확정했다. 우선 △청년임업인 스타트업 △산림소득 향상 △산림경영 심화 △산림치유휴양 활용 △산림 청년을 잡아라 등 기존 과정에 2개 과정을 신설한다.
임산물 가공 제품화와 산림소득 수종 재배관리 분야 전문 과정을 추가할 계획이다.
또 교육 기간을 3개월→6개월로 연장하고, 수요자 맞춤형 교육을 위한 실습·견학 비율도 조정한다. 이외에도 핵심 인재 선발을 위한 면접 평가를 도입하고 수료생 학습조직(5개소)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경북산림사관학교 교육은 총 100시간(주 1회), 이론 교육과 실습·현장 견학·토론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다음 달 모집 공고를 내고 7개 과정 약 180명의 교육생을 선발한다.
경북도는 2023년부터 산림자원 가치 극대화와 안정적인 산촌 정착을 위해 청년, 임업인, 귀산촌인 등을 대상으로 산림사관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조현애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경북 면적의 70%가 넘는 산림을 통해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선 임업인의 변화와 참여가 필요하다"며 "산림사관학교 교육생들이 산촌 경제 활력에 구심적 역할을 하도록 임산업 육성을 위한 새로운 흐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박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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