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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골목형 상점가 첫 지정에 거는 기대

2025-02-26

[기고] 골목형 상점가 첫 지정에 거는 기대
서민우 (달서구의회 의장)

을사년 새해 첫 달, 대구 달서구 지역 경제 활성화의 신호탄이 될 희망찬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달 15일 '장기동 먹거리상가'와 '성서계대 로데오거리'가 달서구의 첫 '골목형 상점가'로 공식 지정됐다. 이는 단순히 행정적 지정 이상의 가치를 지니며, 지역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공동체의 회복을 위한 초석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골목형 상점가는 주민들에게는 생활 편의성을 제공하고, 상인들에게는 상호 협력의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2천㎡ 이내의 면적에 30개 이상의 점포가 밀집한 구역이다.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여건과 상권 특성을 고려하여 지정한다.

이번 골목형 상점가 지정은 달서구의회가 지난해 제정한 '골목형 상점가 지정 및 활성화에 관한 조례'의 결실이다. 제도적 기반 마련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과 주민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장을 열어줄 뜻깊은 성과로 평가된다.

이로써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된 두 곳은 이제 '전통시장법'에 따른 각종 공모사업 지원 자격을 갖추게 되었으며,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과 같은 전통시장에 준하는 실질적인 혜택도 누릴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매출 증대와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상점 간 협력을 통해 공동 마케팅과 이벤트 개최, 고객 서비스 개선 등의 시너지가 발휘될 수 있다.

달서구는 새해를 맞아 지역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하고자 '소상공인지원팀'을 신설해 행정 업무를 통합 관리하고 있다.

달서구의회 역시 구정 정책에 발맞춰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제도 마련 등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며 단기적으로는 지역 경제의 회복을, 장기적으로는 지역 경제 생태계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한 달서구의회는 이번 지정이 달서구의 경제와 문화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기를 희망한다. 소상공인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동반자로서 앞으로도 그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

마지막으로, 이번 '골목형 상점가 지정'은 달서구 지역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기록될 것이다. 이를 계기로 더 많은 상인회가 골목형 상점가 지정에 동참하여 지역 경제 발전의 주축이 되기를 기대한다.

서민우 (달서구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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