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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스케치] 대구 동성로 화재 발생 일주일… 여전히 잔해 남아

2025-02-20 18:19

인근 간판 훼손 및 일부 건물 내부 전소 슬램덩크 성지 사라져… 팬들 아쉬움 토로

[영상 스케치] 동성로 상가 화재, 일주일 후

대구 중구 동성로 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한지 일주일 후, 현장에는 여전히 검게 그을린 흔적과 불에 탄 잔해가 가득했다.

지난 13일 오후 8시 3분쯤 대구 중구 동성로의 한 3층짜리 상가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즉시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에 나서며 약 2시간 만인 오후 10시쯤 불길이 완전히 잡혔다.

화재 발생 일주일이 지난 현재, 현장에는 불에 탄 잔해가 그대로 남아 있었다. 상점의 간판들은 모두 훼손됐고, 건물 2층과 옥상에 설치된 가건물은 완전히 전소돼 형태를 알아보기조차 어려운 상태다.

현재 전기적 요인에 의한 발화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관련 증거물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져 정밀 감식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화재로 인해 해당 상가의 한 주점에 보관돼 있던 일본 인기 만화 '슬램덩크' 관련 소장품들이 모두 소실됐다. 초판 만화책과 한정판 피규어 등 수집 가치가 높은 물품이 많았던 만큼,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큰 아쉬움이 이어지고 있다.

이를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돈 주고도 구할 수 없는 소장품들이 불에 타버렸다", “추억이 한순간에 사라졌다"는 등의 반응이 잇따랐다.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를 계기로 상가 밀집 지역의 화재 예방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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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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