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대구시와 정부, 정치권 관계자 참석 비공개 간담회
정부에 TK신공항 재원 협조 등 구한 것으로 알려져
![]() |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구시 제공 |
최근 대구시와 정부·정치권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구경북(TK)신공항 관련 간담회'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비공개로 열린 이 간담회에선 신공항 건설 재원 등과 관련된 내용을 논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영남일보 취재 결과, 지난 21일 국회에서 대구경북 국회의원들과 정부 관계자, 대구시 정장수 경제부시장과 나웅진 신공항건설추진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TK신공항 관련 현안 간담회'가 열렸다.
지역 국회의원 중에는 윤재옥·강대식·김정재·이인선·최은석 의원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간담회는 TK신공항 건설 재원 마련 방안 등을 논의할 목적으로 마련됐다.
대구시 관계자와 TK 국회의원들은 신공항 건설이 국가와 TK지역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 사업인지를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 차원의 재원 협조 필요성을 강하게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비공개 간담회이고, 정부 측 참석자를 배려해 자세한 내용은 말하기 어렵지만, TK신공항 건설이라는 지역의 중대 현안 해결을 위해 관계자들이 만나 간담회를 가진 것은 맞다"며 "TK신공항 건설의 원활한 재원 마련을 위해 앞으로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오는 2030년 개항을 목표로 대구경북통합 신공항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앞서 국방부는 '대구 군공항(K-2) 이전 사업계획'을 승인해 1월 관보에 고시했으며, 국토부의 민간공항 기본계획 고시도 올 상반기 중 이뤄질 전망이다. 대구시는 현재 신공항 건설 재원 확보 등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대구시와 정부 관계자는 다음 주중 다시 한번 만남을 갖고 TK신공항 재원 등과 관련해 논의할 예정이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노진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