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족 보행 로봇', '청력 보호구 통합 솔루션' 등
작업환경 안전과 근로자 건강 증진 사례 공유
"포스코, 산업 보건 분야 디지털 혁신기술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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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고위험 수작업을 대체할 수 있도록 개발한 '4족 보행' 로봇<포스코 제공> |
포스코가 스마트 기술을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19~21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60회 한국산업보건학회 2025 동계학술대회'에서 '산업 보건 AI 및 스마트 기술 적용 사례'를 주제로 라운드 테이블을 공동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 테이블은 인공지능 등 4차 산업기술을 활용한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산업 보건 분야에서 스마트 기술을 통해 근로자의 작업환경 개선과 건강증진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스코는 고위험 수작업을 대체할 수 있는 '4족 보행 로봇'을 선보였다.
이 로봇은 접근성이 제한된 설비 진단·점검 업무 등에 활용되고 있다. 제철소 설비점검은 생산설비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한 중요한 작업으로, 이 로봇은 근로자가 수행하던 설비점검 업무에 투입돼 설비점검 경로를 따라 자율 주행하면서 점검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이상 상황을 감지하고 있다.
포스코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음압 및 주파수를 측정하는 IoT(사물인터넷) 소음측정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귀마개도 선보였다. 이 귀마개는 상황별 소음 제거, 근로자 간 가깝거나 먼 곳에서의 대화 기능이 적용됐다. 귀마개 착용 상태에서 소음 노출은 최소화하고 대화도 할 수 있다. 포스코와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은 청력 보호구 통합 솔루션 개발을 완료해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포스코 측은 "산업 보건 분야에 있어 디지털 혁신기술의 개발과 적용을 선도해 사람 중심의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구현하고, 근로자와 건강과 안전을 도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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