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에 살아보고 결정하세요"…'봉화愛살래' 참가자 모집

귀농·귀촌 희망자 대상
8개월간 체류형 체험프로그램
8가구 선발, 영농체험 무료 지원

지난해 준공된 경북 봉화군 소천면 모듈러주택 단지 전경. 봉화군 제공

귀농·귀촌을 고민하는 도시민에게 직접 살아보고 결정할 기회가 열린다. 경북 봉화군이 5일까지 귀농·귀촌 체험프로그램 '봉화愛살래'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여 대상은 만 18세~ 65세 이하의 도시민으로 최종 8가구를 선발한다. 참가자들은 최대 8개월간 봉화에서 농촌생활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구체적으론 소천면 모듈러주택에 거주하며 영농체험과 지역 탐방, 전통 농업교육 등 다양한 계절별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단순한 일회성 체험이 아닌, 실제 거주와 영농체험을 병행하며 귀농·귀촌 가능성을 직접 검토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참가자는 체류 기간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사과·딸기 농사 체험을 비롯한 지역공동체 참여, 지역 탐방 등 계절별 맞춤형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이를 통해 현실적인 귀농·귀촌체험이 가능하다.

모듈러주택 임대료는 보증금 100만원에 단층형 월 20만원, 복층형 월 24만원이며, 이 외 모든 체험프로그램은 전액 무료로 지원된다. 봉화군은 참가자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안정적으로 농촌생활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군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정착하고 싶은 봉화'란 지역 이미지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인구유입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최상용 농촌활력과장은 "귀농·귀촌은 단순한 이주가 아니라, 삶의 방식과 환경을 바꾸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이번 봉화愛살래를 통해 실제 농촌생활을 경험하고, 지역공동체와 어우러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안은 봉화군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과 문의는 봉화군농업기술센터 농촌활력과로 문의하면 된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황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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