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653면 주차장 요금 등 운영정보 한눈에
공영주차장 74개소 실시간 주차가능정보 제공
3월1일부터 시행, 향후 AI 등 스마트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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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 대곡동에 조성된 큰골주차장 전경. <영남일보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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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3월1일부터 시행하는 통합주차정보시스템 메인화면. <대구시 제공> |
앞으로 대구 도심에서 주차장을 찾아 헤매는 일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3월 1일부터 대구 시내 대부분 공영주차장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똑똑한 '주차정보서비스'가 본격 시행된다.
대구시는 주변 주차장·무료개방 주차장·주차장 급지 등 총 1천653면에 달하는 시 및 구·군 공영 주차장 정보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통합주차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서비스 주요 내용은 △대구 시내 전체 공영주차장 위치·주차면수·운영시간·요금 등 기본정보 제공 △실시간 주차 가능 정보 제공 △주차정기권, QR사전정산 등 무정차 정산(모바일 결제)이다.
특히,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시청광장 등 공영주차장 74개소는 실시간으로 실제 주차 가능 대수를 알려주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이번 실시간 주차정보서비스에 포함되지 못한 공영주차장과 희망하는 민영주차장까지 확대시행키로 했다.
목적지 중심 주차장 검색과 내비게이션 연계 서비스도 구현했다. 이 서비스는 반응형 웹 기반으로 PC, 태블릿,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에서 최적화된 화면으로 제공된다.
대구시 주차정보서비스로 수집된 데이터는 민간 주차플랫폼에서 활용한 오픈 API로 공개할 예정이다. 시민 서비스 이용 채널 확대는 물론, 민간사업자의 사업 영역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과 함께 지속적인 기능 개선을 통해 향후 AI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주차시스템으로 발전시킨다는 복안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통합주차정보시스템을 통해 시민이 보다 편리하게 주차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주차정책을 수립하고, 도시 주차 문제 개선에도 앞장서겠다"고 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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