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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5개 군부대·제2수성알파시티 그린벨트 해제 추진

2025-02-27

市, 2차 전략사업 후보지 선정

군부대 5곳 면적 70% 1·2급지

"그린벨트 대체부지 이미 확보"

대구시가 수성구 육군 제2작전사령부 등 5개 군부대와 제2수성알파시티 등을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서 해제하는 방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대구시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그린벨트 해제가 가능한 비수도권 국가·지역전략사업'의 2차 신청 대상으로 △제5군수지원사령부 △육군 제2작전사령부 △공군 방공포병학교 △1미사일여단(이상 수성구) △육군 제50사단 사령부(북구) 등 5개 부대 4개소의 후적지 개발 사업을 선정했다.

5개 군부대 전체 면적은 565만2천590㎡로, 이 가운데 환경평가 1·2등급지는 437만6천980㎡다. 총면적의 70%가 원칙적으로 해제가 허용되지 않는 1·2등급지인 셈이다. 하지만 하반기 정부의 2차 전략사업에 선정되면 그린벨트 해제는 물론 속도감 있는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 군부대 이전지는 다음 달 6일 결정된다.

그린벨트 1·2급지가 정부 사업으로 확정될 경우 지자체는 대체 부지를 확보해야 한다. 대구시는 그린벨트 해제의 전제조건인 대체부지를 용역을 통해 모두 마련해 둔 상태다. 이재달 대구시 도시공간개발과장은 "군부대 후적지에 대한 국가전략사업 선정을 염두에 두고 그린벨트 대체지까지 확보해 2차 신청 준비를 마쳤다"며 "정부 사업 일정이 확정되면 바로 접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 사업에 선정되면 대구지역 그린벨트 총량 제한 없이 그린벨트 해제가 가능해 속도감 있는 추진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대구시는 군부대 외에도 수성구 삼덕동 일대에 추진 중인 제2수성알파시티와 달성군 화원에 조성하는 제2국가산업단지를 그린벨트 해제를 위한 전략사업 후보지로 선정했다. 제2수성알파시티는 58만4천㎡ 규모로, 이 중 20만623㎡(전체 면적의 39%)가 환경평가 1·2등급지다. 제2수성알파시티는 현재 지방공기업평가원을 통해 신규 투자사업 타당성 검토를 진행 중에 있으며 다음 달 의결 여부가 결정된다. 제2국가산단의 환경평가 1~2등급지는 전체 면적의 75%인 2천295㎡다.

민병룡 대구시 도시계획과장은 "국토부에 2차 전략사업 신청 후보지로 군부대를 포함해 대구 주요 사업계획을 이미 전달했다"면서 "지난해 이뤄진 1차 신청에서는 군부대 후적지 개발 사업을 포함해 주요 사업의 윤곽이 구체화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대체지 마련 등 사전 준비를 마친 뒤 2차에서 선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발표된 국토교통부 1차 전략사업 경우 대구경북에서는 '대구농산물도매시장 이전 사업'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1차 신청에서 탈락한 달성군 디아크 주변 수변복합문화공간조성 사업은 대구지역 그린벨트 총량에서 해제가 가능해 사업이 당초 예정대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구지역 그린벨트 해제 가능한 부지는 14.75㎢다.

윤정혜기자 hy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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