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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소수박물관, ‘소수서원 파격 논쟁’ 특별 전시 개최

2025-02-27 19:51
영주소수박물관, ‘소수서원 파격 논쟁’ 특별 전시 개최

소수서원 파격(罷格) 논쟁 특별 전시 포스터.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소수박물관이 다음 달 1일부터 5월 25일까지 '소수서원 파격(罷格) 논쟁'을 주제로 한 특별 전시를 연다.

박물관 본관 1층 출입구 앞 전시장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은 유물을 통해 조선시대 서원의 교육적 의미를 깊이 있게 탐색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17세기 초 풍기군수를 지낸 이준(李埈)이 제기한 '소수서원 파격 논쟁'을 조명한다. 이 논쟁은 기존의 입원(入院) 기준이 지나치게 제한적이라며, 보다 많은 인재에게 교육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는 이준의 주장에서 비롯됐다.

이에 대한 핵심 자료로, 그의 문집인 '창석집(蒼石集)'이 소개된다. 특히 '유백운동원장문(諭白雲洞院長文)'을 통해 당시 서원의 역할과 변화 방향을 살펴볼 수 있다.

영주소수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 서원의 기능이 '과거시험 준비 기관'에서 '학문 탐구의 장'으로 변화하는 과정 속에서 소수서원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조명하는 첫걸음"이라며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소수박물관은 전시 환경 개선을 위해 2021년부터 본관 상설전시실 리모델링을 진행, 오는 7월 새로운 전시 공간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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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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