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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동화사 법요식서 ‘통령 후보 김문수’ 수차례 들려

2025-03-02 16:03

28일 대구 찾은 김 장관 동화사 방문...본격 대선 행보?

방장 의현스님 ‘특별한 환영식’ 마련

김 장관 “국태민안, 尹 대통령 석방 기도했다”

[단독]동화사 법요식서 ‘통령 후보 김문수’ 수차례 들려

지난 28일 오후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대구 동화사를 방문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단독]동화사 법요식서 ‘통령 후보 김문수’ 수차례 들려

지난 28일 오후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대구 동화사를 방문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단독]동화사 법요식서 ‘통령 후보 김문수’ 수차례 들려

지난 28일 오후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대구 동화사를 방문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대구 동화사를 찾았다. 동화사는 역대 대선 출마자들이 즐겨 찾았던 TK(대구경북)를 대표하는 사찰이다.

김 장관은 지난달 28일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에서 열린 2·28 민주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뒤 비공개 일정으로 오후에 팔공산 동화사를 방문했다. 그는 지난 2016년 3월 20대 총선 대구 수성구갑에 출마했을 때도 동화사를 찾은 적이 있었다.

이날 오후 6시10분쯤 동화사에 도착한 김 장관은 방장 의현스님의 안내를 받으며 사찰 내를 둘러봤다.

의현스님은 “김 장관이 오신다고 해 특별한 환영식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6시15분쯤엔 통일대전에서 법요식도 열렸다. 의현스님의 기도로 10여 분간 진행된 법요식에서 김 장관은 불전함에 시주하고, 절도 올렸다. 특히 이날 기도문에선 '통령 후보 김문수'라는 염불이 수차례 들렸다. 법요식 마지막에는 의현스님과 함께 김 장관이 10여 개의 '번'(불교계에서 안녕 등을 비는 글귀를 적은 깃대)에 적힌 글귀를 읽었다.

김 장관은 “동화사는 예전부터 자주 오던 곳"이라며 “국태민안을 기도했다. 윤석열 대통령 석방되시고, 나라가 태평하고, 국민들 민생이 아주 잘 안정되기를 바라는 기도를 드렸다"고 말했다.

기도를 마친 뒤 저녁 식사를 위해 공양하는 곳으로 이동하던 김 장관은 환영식과 법요식에서 불자들이 들고 있던 깃대에 대해 묻기도 했다.

의현스님은 “번이라고 부른다. 대통령 후보 김문수 장관의 앞길이 잘 되게 해달라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의 동화사행은 사실상 대권 행보로 읽힌다. 동화사는 TK 불심의 바로미터이자 역대 대통령과 선거 출마자들의 주요 방문지여서다. 지난 2021년 9월 당시 국민의힘 대권 주자였던 윤석열 후보가 동화사를 방문한 바 있고, 대통령 당선 이후인 2022년 4월에는 불교계 첫 방문지로 동화사를 찾았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뒤인 지난 2022년 4월 동화사에 올라 의현스님에게 대구시장 출마 배경을 설명하고 불교계 지지를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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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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