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001명 1만4455시간 돌봄…구미 '365 어린이집' 6개소로 확대

구미시가 맞벌이 부모의 양육을 돕기 위해 '365 돌봄 어린이집'을 현재 4개소에서 6개소로 늘렸다. '365 돌봄 어린이집' 현장 모습. <구미시 제공>

구미시 ‘365 돌봄 어린이집’이 현재 4개소에서 6개소로 늘어났다.

구미시 365 돌봄 어린이집은 맞벌이 부모와 긴급 돌봄이 필요한 가정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365돌봄 어린이집은 월평균 72명이 353시간을 이용했다. 이를 지난 한 해 전체로 보면 3천1명의 어린이가 이용, 1만4천455시간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다. 맞벌이 가정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자, 구미시는 돌봄 어린이집 증설을 추진했다.

구미시는 지난해까지 시립금오, 시립예향, 시립천생, 시립선주 4개 365 돌봄 어린이집을 운영했다. 지난 1일부터는 2곳(도량동 연꽃어린이집, 신평1동 국·공립 프로그레스 어린이집)을 추가해 모두 6곳을 운영 중이다. 부모의 야간 근무나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아이를 마음 놓고 맡길 수 있는 365 돌봄 어린이집은 평일(오후 6시~자정)과 주말 및 공휴일(오전 9시~오후 6시)에 운영된다. 생후 6개월 이상 미취학 영·유아가 돌봄 대상으로 맞벌이 가정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부터는 돌봄 서비스도 한층 강화된다. 높은 주말 이용률을 참작해 나이별 맞춤 프로그램 확대, 외국인 보듬 강사 초빙, 한글 학습, 태블릿 활용 교육, 다양한 놀이 활동으로 아이들의 성장과 육아를 돕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예상치 못한 부모의 긴급 상황에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긴급 돌봄 시스템을 한층 강화하는 돌봄 인프라 확충으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