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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이 방치 전동킥보드 해결해요"

2025-03-04

포항시, 시니어 지원단 구성

"무단으로 방치된 전동킥보드 저희가 치워드립니다."

경북 포항시가 '시니어보행로 안전지원단'을 구성해, 방치된 개인형 이동장치(Personal Mobility, PM)로 인해 발생하는 보행자 불편 및 안전사고 위험 문제를 해결한다. 포항시는 현재 2개의 업체가 2천700여 대의 PM을 운영하고 있으며, 보행로와 도로를 비롯해 아파트 단지 내부 등에 무분별하게 방치된 개인형 이동장치가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포항시, 포항형산시니어클럽, 개인형 이동장치 사업자는 지난달 27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개인형 이동장치(PM) 정비 지원 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를 바탕으로 포항형산시니어클럽은 PM 정비 인력을 선발하고 교육을 담당하게 된다. 향후 총 30명의 시니어보행로안전지원단이 2인 1조로 포항 주요 지역에서 근무하며, 방치된 PM을 안전한 장소로 옮기거나 업체에 이를 신고하는 업무를 한다.

포항시 관계자는 "PM 무단 방치 문제 해결을 위해 노인역량활용사업과 연계한 정비 지원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시민 안전 확보와 함께 어르신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