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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인구 최근 5년간 9만5천명↓…전국 감소 인구의 21% 달해

2025-03-03

작년 한해 대구 6천700명, 경북 1만4천900명 줄어

대구경북 인구 최근 5년간 9만5천명↓…전국 감소 인구의 21% 달해
최근 5년간 전국에서 45만명 이상의 인구가 줄어든 가운데 대구경북에서도 10만명 가량 감소했다. <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출생아 수가 소폭 증가했지만, 인구 자연 감소세는 계속되고 있다. 전국에서 최근 5년간 45만명 이상 줄어든 가운데 대구경북에서도 10만명 가량 감소하면서 인구 절벽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 등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인구는 12만명 자연감소 했다. 출생아 수가 23만8천명으로 전년보다 8천명 증가했지만, 사망자 수(35만8천명)가 여전히 출생아 수를 웃돌기 때문이다.

시·도별로 보면 세종시가 유일하게 출생아 수가 사망자 수보다 많아 1천명 자연증가 했다. 나머지 16개 시·도는 모두 자연감소 했다. 대구의 경우 지난해 6천700명이 감소했다. 2020~2021년간 3천명대의 자연 감소를 보이던 대구는 2022년 7천458명으로 크게 늘었다. 2023년까지도 7천 명대를 유지하다가 출생아 수 증가 등으로 올해 6천명대로 소폭 줄어든 것이다. 경북은 지난해 1만4천900명이 감소했다. 2020년까지 9천명대 자연 감소를 보이다가 2021년부터 1만명대로 진입해 1만5천~1만6천명대 감소 수를 보였다.

최근 5년간 전국 인구는 45만6천명 줄었다. 작년 12월 주민등록 기준 우리나라 인구(5천121만7천명)의 약 0.9%가 사라진 수준이다. 대구경북은 각각 2만8천470명과 6만7천335명 줄면서 전국 감소 인구의 21%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생산연령인구는 줄고 부양 인구는 늘어나 경제 성장이 둔화하는 '인구 오너스' 우려가 커지고 있다. 통계청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인구는 중위 추계 기준 2022년 5천167만명에서 2030년 5천131만명으로 줄어든 뒤 2072년에는 1977년 수준인 3천622만명까지 축소될 전망이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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