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상주·영천 중 어디로 정해질지 관심 모아져
대구 군부대 이전지, 4일 최종 평가절차 거쳐 6일 발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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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군부대 이전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이 대구 제2작전사령부 앞을 지나가고 있다. 영남일보DB |
대구 군부대 최종 이전지가 오는 4일쯤 윤곽이 나올 전망이다.
3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대구 군부대 최종 이전지는 4일 최종 평가 절차를 거쳐 6일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1월 대구 군부대 이전 예비후보지로 군위·상주·영천 등 세 곳을 선정해 대구시에 통보했고, 이에 대구시는 최종 이전지 선정절차를 진행해 왔다.
이전 대상 군부대는 육군 제2작전사령부, 제50사단사령부, 제5군수지원사령부, 공군 제1미사일방어여단, 방공포병학교 등 5곳이다.
사업 시행자인 대구시는 사업성과 수용성을 중심으로 평가해 최종 이전지를 선정하게 된다. '사업성'은 사업비와 사업절차 용이성을, '수용성'은 이전 지역의 주민 수용성과 이전하는 군부대의 선호도를 각각 평가한다.
대구시는 평가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위해 대구정책연구원에 평가를 의뢰했다. 대정연은 그동안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최종 이전지 선정작업을 진행해 왔다.
4일 있을 최종 평가 절차에서는 예비후보지인 3개 지자체의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된다. 사업절차 용이성, 각종 민원·갈등 관리 방안 등에 대한 검토도 함께 이뤄진다. 이후 총괄평가 및 심의과정을 거쳐 최종 이전지를 확정하고, 내부 보고 과정을 거쳐 6일 대구시와 대정연이 함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절차상 4일쯤 최종 이전지의 윤곽이 드러날 가능성이 클 것으로 파악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공정성, 투명성, 객관성을 바탕으로 군부대 이전 최적지가 정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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