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성하이텍 로고
대성하이텍, 한일단조, RF시스템즈 등 방위산업 관련주가 강세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성하이텍(129920)은 오전 10시4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9.97%(890원) 올라 3860원, RF시스템즈(474610) 24.55%(1240원) 오른 6290원, 한일단조(024740) 21.71%(429) 상승한 24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어 같은시각 한화오션 15.61%,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5.15%, 한화 11.71%, 현대로템 11.25%, 한화시스템 10.15%, 삼현 8.55%, 코츠테크놀로지 8.38%, SNT다이내믹스 7.89%, LIG넥스원 7.39%, STX엔진 7.04%, 풍산 6.38%, 평화산업 6.11%, 웨이브일렉트로 6.06%, 한국항공우주 5.71%, 엠앤씨솔루션 5.40%, HD한국조선해양 5.37%, 휴니드 5.03% 등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또한 HJ중공업 4.75%, 제노코 4.42%, 스페코 3.58%, 웨이비스 3.48%, RF머트리얼즈 3.18%, 빅텍 2.75%, 퍼스텍 2.57%, 비츠로테크 2.23%, 쎄트렉아이 2.14%, 풍산홀딩스 1.88%, 파이버프로 1.83%, 대양전기공업 1.63%,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1.59%, 기아 0.97%, 대한항공 0.85%, 이엠코리아 0.73%, 아이쓰리시스템 0.35% 등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출처:네이버 pay 증권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안보 우산에 대한 불안감 속에 간밤 유럽 방산주들이 폭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열린 미국·우크라이나 정상회담 충격으로 서방의 지원이 없으면 전쟁을 수행하기 어려운 우크라이나의 처지를 본 세계 각국이 국방력에 대한 투자를 앞다퉈 늘릴 것으로 기대되면서 방산주에 대한 긍정적 투심이 자극받은 것으로 보인다.
정상회담 당시 젤렌스키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과거 평화협정을 지키지 않은 것을 언급하며 미국이 명확한 안보 보장 조치를 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우크라이나 안보는 유럽의 도움을 받으라며 사실상 그를 내쳤다.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은 정상회담 파행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광물협정에 서명할 의향을 내비치며 손을 내밀고 있지만, 되려 미국 쪽에서는 우크라이나의 정권 교체까지 언급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 여파로 세계 각국이 국방력에 대한 투자를 앞다퉈 늘릴 것으로 기대되면서 방산주는 유럽에서도 불기둥을 만들고 있다.
대성하이텍은 최근 글로벌 방산 기업과 유럽내 방산 부품 현지 생산 계약을 체결한 점이 부각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대성하이텍은 지난 2월 20일 글로벌 방산 기업과 유럽 내 방산 부품 현지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기존에 해상 운송 시 45일 이상 소요되던 납기 기간이 대폭 줄어 고객사에 신속하게 정밀 부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정확한 수주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개발 프로젝트를 대성하이텍이 주도하고 있고, 수요가 많은 미사일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만큼 상당한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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